신앙 39

11월 28일(11월의 마지막 주일)

음악과 커피 한잔의 여유~^^ 오늘 최저기온은 영하 3도. 하지만 지금은 영상 13도. 밭에 비를 피할 수 있고, 때로는 수확 작물을 두기도 하고, 농기구등 잡다한 것을 두기도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지금처럼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리기도 하는곳. 자세히 보면 먼지투성이의 장소이기도 한 곳. 간이 의자에 앉아 커피에 고구마를 먹으며 밖을 보니 수개월 전부터 밭 주변 동네를 총총걸음으로 다니는, 누군가로부터 버림받은것처럼 보이는 삽살개(?)도 보인다. Ernesto Cotarza의 피아노 연주곡 You are my destiny 란 곡이 흐르고~ 이렇게 한적하게 있노라면 다시금 인생의 말미가 보이는 듯하다. 그럼에도 다시 Rodrigo: En Aranjuez con tu amor라는 연주곡이 흘러 나온다...

신앙 202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