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11월 28일(11월의 마지막 주일)

From a distance 2021. 12. 19. 20:36

음악과 커피 한잔의 여유~^^

오늘 최저기온은 영하 3도.

하지만 지금은 영상 13도.

밭에 비를 피할 수 있고,

때로는 수확 작물을 두기도 하고,

농기구등 잡다한 것을 두기도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지금처럼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리기도 하는곳.

 

커피 한잔과 고구마

자세히 보면 먼지투성이의 장소이기도 한 곳. 간이 의자에 앉아 커피에 고구마를 먹으며 밖을 보니 수개월 전부터 밭 주변 동네를 총총걸음으로 다니는, 누군가로부터 버림받은것처럼 보이는 삽살개(?)도 보인다.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며~

Ernesto  Cotarza의 피아노 연주곡 You are my destiny 란 곡이 흐르고~

이렇게 한적하게 있노라면 다시금 인생의 말미가 보이는 듯하다. 

그럼에도 다시 Rodrigo: En Aranjuez con tu amor라는 연주곡이 흘러 나온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새생명으로 태어난다.

 

밭 옆에 은행나무에 말벌이 집을 지은게 잎이 다 떨어지니 보인다.

주어진 생을 누군가는 특별히 외진곳에서 일반적인 삶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이들도 생각이 난다.

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맺힌다.

왜 그래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타인에게 고통을 주기도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생각하면

세상이 왜 이런지 참 어렵다.

인생이란게 무엇인지 정말 알 수 없는 선물인것 같다.

 

음악은 바뀌고~

그래 그렇게 인생 여정도 바뀌고 바뀐다.

함께 살아가는 인간사회가 서로 싸우지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길 바래본다

 

윗 밭 경계의 산이 앓게되었다 - 나무가 모두 잘려나가고, 누군가 개발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