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 42회 국가품질 경연대회

From a distance 2016. 11. 23. 23:42

오늘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OEX(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이렇게 표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COEX로 변경되었다)에서 제 42회 국가품질 경영대회 행사에 다녀오게 되었다. 이 행사는 KSA(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데 몇 년전 부터 알게 된 내용을 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연 얼마나 의미있는 행사인지, 알맹이는 별볼일 없는데 겉 포장만을 적당히 심사하여 수상단체/개인을 선정하는 것이 아닌지, 보다 의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주관처는 노력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아무튼 행사가 중반쯤 진행될 무렵, 오후 4시에 함께 간 일행은 먼저 나와 근처에 식당을 향했다.

약 25년 전 쯤에 KOEX주변을 걸었던 것 같은데, 당연히 지금은 아주 많이 변했다.

COEX 북문으로 나와 잠깐 걷는데 주변에는 Porsche를 비롯해 비싼 외제차가 주차되 있기도 하고~

면세점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 갑자기 든 생각은 내가 만일~

억만장자라면, 내가 가는 길 주변에 오가는 차들을 보면 "아니 이것들이 형편없는 주제에!  다들 찌그러 들어!"라고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하고,  사람들이 걸리적 거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떠들어 댈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말도 안되지만 잠시 그런 생각을 함께 걷던 동료에게 말하니, 한 동료가 사람의 본성이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한다. 정말 사람의 본성이 그렇다면 신의 창조물 가운데 가장 잘못 만든게 사람인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억만장자가 아닌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아니 억만장자는 커녕 백만장자도 아니지만 작은 도시에 살 집이 있고, 가족도 있고, 아직도 일할 곳이 있다는 것에 크게 감사하며, 어차피 세상은 잘사는 사람도 있고, 못사는 사람도 있지만 국가는, 정치인은 빈부의 격차를 줄이는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라 살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우리 나라는 빈부의 격차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판단된다.

그런 이유로 정치적 특정 사안에 대해 극과 극으로 대치하는 현상이 아주 쉽게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된다.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부정 부패가 없는 나라를 만들기위해 노력해야 하겠고,

모든 사람은 가정과 직장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자신이 맡은 책임을 철저히 다하면

분명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