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토)는 날씨가 흐리더니 오늘은 종일 가랑비가 내린다.
그래도 밭에가니 이것 저것 할 일이 많다.
지난 주에 안젤라님이 주신 차나무 묘목을 심지 못했는데 마침 비가 내리니 나무 심기에 딱이다.
어린 더덕 잎사귀에 물방울이 표면장력으로 마치 투명한 구슬이 올려져있는 것 같다. 볼 수록 신기하다.
시간되면 너무 촘촘한 곳의 뿌리를 캐서 빈 공간에 옮겨주어야 할 것 같다.
지난 해 수확하여 건조시킨 후 보관했던 둥근 마.
토란은 오늘 심었고~ 둥근마는 다음 주말에 차 심은 옆으로 심으려고 잘라두었다. 감자 처럼 눈이 있다는데~ 안보여 대충 잘랐다.^^
풀 대신 자라라고 비닐하우스 옆으로 옮겨 심었던 딸기. 올해도 살아서 꽃이 피고있다.
마늘. 누나가 풀을 메주어서 좌우가 아주 깨끗하다.
감나무들이 겨울에 얼지 않도록 싸주었더니 5그루 모두 잘 살아났다. 두 해인가 먼저 심은 대봉 감나무는 가장 튼튼하게~ 벌써 새 눈을 내민다.
대봉 감나무 눈~ ^^
대추나무는 아직 소식이 없다.
배나무도 꽃을 피웠다.
배나무 꽃
복숭아 나무(천중도)의 핑크빛 꽃이 무척 예쁘다.
블랙베리 주변은 두더지가 많다. 다른 곳도 두더지때문에 나무의 뿌리가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 두더지 퇴치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겠다.
블랙베리도 꽃을 피우고 있다.
반송~ 이녀석들이 너무 커서 옮겨 주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 할 수 없지~ ^^
복숭아나무 가랑비 내리는 오후, 안개도 살짝 내린 모습이 참 멋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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