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진실과 거짓

From a distance 2014. 8. 24. 00:03

살아가면서 진실은 숨겨지고, 거짓이 앞서는 경우를 종종 본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하면 가장 큰 문제는 거짓이 거짓이 아닌것으로 믿게되는 상황이라 본다.

근래 대한민국 군대에서 발생한 윤일병 사망 사건은 진실을 은폐하려다 진실이 드러난 경우이니 그나마 다행인데, 아! 불행하여라! 수많은 사건, 사고가 진실이 숨겨진채 거짓만 남는 경우가 너무 많은 대한민국. 양심을 잃은 대한민국.

 

진실을 숨기면서 자랑스럽게 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이 많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내가 속한 조직의 리더(leader)라고 한다면?

거기는 바로 지옥이리라.

지옥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이 거짓으로 뒤덮이지 않도록 우리 서로 노력해야 하리라. 

 

밭에서 딴 복숭아.

사진과 같이 한 부분만 보면 아주 먹음직 스럽게 잘 익었다.

 

그런데 그 다른 면의 모습은 이랬다.

 

살아가면서 실체를 올바르게 보고, 바른 판단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내가 직접 실체를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판단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누군가에게 어떤 상황에 대해 전달할 때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때로는 들은 말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는 각자의 몫이다. 그런면에서 방송매체는 진실을 전해야 하는데 오히려 진실을 왜곡하도록 보도하는 것은 없는지 항상 주의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자연은 거짓이 없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토란.

  

대파. 화학 비료를 주면 더욱 잘 자라겠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다.

 

땅콩이 이제 알이 익어가나보다. 너구리의 소행으로 알고 있는데~ 너구리가 땅콩이 익어가는것을 알고 여기저기 파헤쳐 익은 땅콩만 까먹는다. 그 녀석이 어떻게 땅콩에 접근하고, 파헤치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넝쿨성 식물인 동부콩~ 옥수수는 이제 동부콩의 몫이 되었다.

 

 

풀을 임시로 넘어뜨려놓고~ 모습을 보인 더덕 넝쿨.

 

이곳에 심은 땅콩도 너구리가 조금 건드렸다. 아직 안익었나 보다.

 

이곳은 더덕 싹이 자란 곳인데 풀천지가되어 더덕은 찾아보기 어렵다.ㅠㅠ

 

봄에 국화 모종 심은것이 잘 자랐다. 이제 머지 않아 꽃과 향기를 선물로 주겠지.

 

봄에 심은 감나무는 옆에서 스스로 자란 들깨의 키가 크니 함께 따라서 키만 큰 것 같다. 

 

대추나무도 열심히 자라고 있다.

 

가장 아끼는? 감나무~ 올 겨울에도 추위에 잘 견뎌야 하는데......

 

 

풀을 잘 뽑아 주고, 관래했으면 멋지게 자랐을 더덕. 뒤쪽은 토종오이라고 하던데~ 풀속에 있어서 몇 주째 못 보다가 오늘 발견?한 것은 약 40여 센티미터 되는것도 있다. 

 

초봄까지는 열심히 베어다 먹었던 부추~ 이제 꽃망울이 생겼다.

 

이제 마지막 옥수수 수확하고~ 수확한 이 옥수수를 종자로 사용하면 안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딱딱한 것은 몇개 남겨서 내년에 씨앗 해볼까?

 

자연은 진실하여 좋다.

거짓이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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