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순위는 차별이 아니라 인정이다"

From a distance 2013. 5. 22. 23:10

 

오늘 직장에서 점심 식사후 우연히 보게된 무료 일간지의 한 컬럼에서 본 글의 제목이다.  제목은 아주 맘에 들었는데 내용은 내 생각과 크게 달랐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를 수 있으니 자신만이 맞다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이 잘못이리라.

 

 

스포츠 세계에서 2등은 꼴찌와 같다?

그런 주장을 나에게 한다면 나는 당신과 전혀 달리 생각한다고 말해 주고 싶다.

아니, 그런 생각은 이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포츠 세계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서열을 두고 1등이 제일이라는 사고를 갖는다면 나는 그것은 절대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라면 비록 패했다 하더라도, 명확한 오판이 아닌 한, 기꺼이 승복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만 승리했을때의 기쁨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아주 미미한 차이 일 수도 있다. 승자라고 영원한 승자일수는 없다. 스포츠 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에서 최선을 다하여 주어진 일을 했다면 그 결과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진정 최선을 다한 것이라면 비록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할 지라도 후회없이 웃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오히려 노력하지 않고, 비 정상적인 방법으로 1등을 노린다면 그것이야 말로 이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본다.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그 결과가 항상 최상일 수는 없는게 인생이라고 본다. 질 때가 있으면 이길 때가 있고, 슬플 때가 있으면 기쁠 때가 있다.  서로를 배려하고, 인정하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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