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사 일 덕분에 일주일간 다녀온 오스트리아 & 독일

From a distance 2014. 11. 25. 22:50

지난 달 이었습니다.

3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있는 회사 업무때문에 출장을 가야 하는데, 이번에는 오스트리아에서 4일간 머물다 나머지 3일은 독일에서 지냈습니다.

 

오스트리아 Schwertberg라는 아주 작은 도시에는 호텔이 두개 있는데, 제가 이번에 지낸 곳은 Tinschert Hotel 이었습니다.

 

Schwertberg에 출장 갈때마다 느끼는 건 이 작은 도시는 catholic이 아주 깊이 스며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객실은 아주 작지만 방안에는 십자가가 걸려있고~ 식당에도 아래 사진과 같이 십자고상이 크게 있으며, 약 5분만 걸으면 성당이 있고, 성당 가까이에서 시작하여 근처 약간 높은 언덕까지 십자가의 길이(12처?) 있답니다. 

 

둘쨋 날 일과를 마치고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위해 간 곳은 LINZ에서 유명하여, 입구에는 그곳을 찾았던 많은 유명 인사들의 사진도 많았었는데~ 별 관심이 없어 기억이 별로 없네요. 일부러 약 1시간 정도 운전하여 찾아간 곳인데~ 다음에 가면 좀 더 관심좀 가져야겠습니다~ ^^

 

셋쨋날은 Valentine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일과를 마치고 Upper Austria에서 첫 도시였다는 Enns에 위치한 이탈리안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 주변의 Schlosspark 근처에 주차하고~

 

Schloss는 성(castle)이라는 뜻의 독일어네요.

 

Schloss 서쪽에 있는 입구입니다~

 

Schloss 한쪽 끝을 따라가면 아랫쪽으로 계단이 있고~ 내려가면 식당 입구입니다.

이탈리안 식당이랍니다~

 

뭘 주문한 건지~ 잊었습니다. appetizer였던것 같은데~~~   ^^

아, 오른쪽에 있는 젓가락 같은거~ ㅎㅎ

젓가락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ㅎㅎ~   저것도 음식이었습니다. 

 

술은 별로 안좋아 하기에 레몬과 맥주 섞어 마시는걸로~ ^^

 

주문하는데 menu 판이 엄청 큰게 이 식당의 특징이라네요.^^ 홍일점인 Elfi가 waitress를 도와 메뉴판을 들고 주문 받고 있습니다(초상권문제 없나 모르겠네요 ~ ^^).

 

 

제가 시킨것~ 파스타의 한 종류인데 호박도 들어갔다는데~ 기대한 것과는 모양이 달랐습니다. 양은 많지않아 좋았고~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

 

다섯쨋날은 독일의 Friedrichshafen이라는 도시에서 열리는 FAKUMA 전시회에 참석하기위해 아침일찍 회사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출발!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여러 도시를 거쳐서 중간에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약 6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에 Zeppelin University가 있다하는데, Zeppelin은 독일의 첫번째 비행선 회사라고 합니다. 수소가스(?)를 주입하여 날을 수 있는 비행선이 사고도 몇 번 있었다는데~~~

일정상 금, 토요일을 전시회에 참석하기에 전시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호텔 이름은 Traube am See 라는 곳이네요.  여기에서 약 5분 걸어 내려가면 Bodensee라는 엄청 큰 호수가 있는데, 너무 커서 바다라고 해도 믿을것 같습니다.

 

 Bodensee 왼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Bodensee 해가 질 무렵입니다.

 

간단히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을 시간입니다~

거의 매번 느끼는게 식사량이 너무 많아, 출장가서 원치않는 몸무게가 좀 늘어난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 더 일찍 일어나 Bodensee와 호텔 Traube am See 사이를 산책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사과 나무인데 사과 수확을 마쳤는지 열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뜰 무렵의 Bodensee 입니다. 호숫가 가까이에는 오리?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넓은 밭이 있는데~ 바로 옆에는 사과밭인데 여기는 무슨 농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뒤로는 일반 주택인것 같습니다.

 

 

Traube am See에서 호수쪽으로 연결되는 도로 주변입니다.

 

토요일 오전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갈때도 봤지만 Friedrichshafen 주변 약 10km에는 사과 농장이 무척 많았습니다. 사과나무 위로 조류의 피해를 방지하기위해 망을 설치했는데~ 무척 큰 농장이 참 많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 농장에는 익어가는 사과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

 

 

시골의 모습은 참으로 정겹습니다.

 

이렇게 멋진 모습을 갖추기까지 그들이 흘린 땀도 생각하며~ 평화로움을 만끽합니다.

 

이렇게하여 회사업무를 마치고~ 뮌헨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나눈 뒤~ 저는 뮌헨에서 1박을 하고 귀국하였는데,  뮌헨에서 하룻밤 자고 다시 뮌헨공항으로 가기 전에 들렸던 사진은 다음에 올려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