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스크랩] 귀농계획

From a distance 2006. 8. 10. 01:29

임야를 사서 여러가지 나무를 심으려 생각중이다

그중 하나는 마가목..

풀중에서는 산삼이 으뜸이고 나무중에서는 마가목이 으뜸이라는데...

이 나무는 높은 산 꼭대기 근처에 보면 있는데...

사실은 어디서나 잘 자라는 나무인데 다른 나무들에 쫓겨나서 그 높은

산까지 올라간 거란다

마가목은 열매도 좋고 나무껍질도 약으로 쓰니 버릴것이 별로 없다

전에 어느 오지에서 지낼때 그주인이 마가목주를 담군게 있었는데 맛이 좋았다

처음엔 좀 주더니 나중엔 일해줬는데도 마가목주를 안주길래 내 나중에 산에

들어와 살게 되면 마가목 나무 많이 심어서 마가목주 많이많이 마시겠다 생각했다

마가목은 비타민 나무라고 할수 있다

 

어디서 퍼온글...

 

강원도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마가목 열매를 주워서 술을 담근다. 35도쯤 되는 증류주에 담가 6개월쯤 두면 은은한 붉은 빛깔로 우러나는데 중풍, 기침, 위장병, 양기부족 등에 효험이 있다. 하루 세 번,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마가목 열매로 담근 술을 마시면 튼튼해진다. 오래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며 소변이 잘 나오고 변비가 없어지며 피로가 쉽게 풀리며 양기가 세어진다. 술 빛깔도 좋고 맛과 향이 좋아 가을철마다 마가목 열매를 따러 다니는 사람도 있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마가목 열매를 가루 내어 먹는다. 마가목 열매를 5시간 동안 술에 담갔다가 시루에 쪄서 그늘에서 말려 곱게 가루를 만든다. 이것을 밥숟갈로 하나씩(5그램) 하루 3번 더운 물과 함께 먹는다. 호흡기질환, 기관지염, 기침, 폐결핵, 천식 등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으며 수시로 먹으면 면역력이 세어져서 잔병치레를 하지 않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마가목은 조경수로도 좋아서 수입산이 많다

 

헛개나무는 여러가지로 쓸모가 많다

그 나무만 간에 좋다고 열매와 나무를 약으로 쓰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수액도 채취할수 있고 또 나뭇잎을 쌈싸먹을수도 있다

그리고 이 나무는 꿀이 많이 나와 밀원식물로도 꽤 좋다

나도 토종벌을 많이 칠 생각인데..

내가 심으려고 관심있는 나무들중에 우연히도 밀원식물로 좋은 나무들이 꽤 많다

아마 나무가지고 돈 만들지 못하면 주로 꿀생산해서 먹고 살지 않을까 한다

뭐 일년에 600만원만 벌어도 내 먹고 사는데 별 지장 없다

거기다 토종닭도 키울거고...

다만 헛개나무는 조금 독이 있다

간에 좋고 독이 없기로는 벌나무(산청목)가 있다

 

요즘 블루베리가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이게 1년생 묘목도 국제원예종묘(www.treeinfo.com)에서 6000원이니 꽤 비싸다

난 블루베리보다 한국산 블루베리라는 정금에 더 관심이 간다

이건 순 비타민나무다

전부터 산행갔다가 내려올때 그 열매를 따먹으면 피로가 싹 풀린다고 했다

아직 정금나무는 구경도 못했지만 이것도 대량으로 심어보려 생각중이었다

 

이거말고 국제원예종묘에는 비타민나무와 칼슘나무라고 나와있는데...

비타민나무는 일년생 묘목이 7,8000원이다

꽤 비싸다

아마 몇년 지나면 5,600원대로 떨어지지 않을까 한다

 

또 관심이 많은건 다래나무...

이것도 여러가지로 쓸모가 많다

봄에 나오는 새순은 순을 채취해서 파는데 맛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초여름까지 수액을 채취할수 있다

고로쇠나 자작나무, 거제수는 수액채취기간이 짧은데 이건 채취기간이 꽤 길다

하지만 수액채취하려면 나무를 잘라야한다

내가 보기엔 수액맛이 고로쇠나 물박달보다도 더 나았다

그리고 유실수니 열매도 딸수 있을거고...

요즘은 은행이나 살구도 대실품종이 나와잇고 으름도 슈퍼으름이니 해서 나와있는데

아직 대실 다래는 없는 모양이다

묘목값이 3000원인데...

원래 덩굴식물은 잘 자라서 직접 꺾꽂이로 묘목생산하면 더 나을거 같다

 

이거말고 으름...

슈퍼으름이라고 하는것도 있다

한국산 바나나라고나 할까? 대신 씨가 많은게 흠이다

이것도 많이 심어볼 생각이다

물론 묘목도 직접 심어서...

 

산초와 초피나무는 원래 벌레가 별로 없다

그래서 관심이 많이 간다

다른 나무들 사이사이에 심으면 벌레들 안 생기게 할때도 좋을거고..

흔히 산초와 초피를 혼동하지만 산초는 장아찌로도 쓰고 열매씨를 빼서

산초기름을 만들어 쓴다

비빔밥에 넣으니 맛이 좋더라는 글도 봤고 두부를 튀길때 좋다고 들었다

초피는 예전에 고추가 없을때 우리 조상들이 김치에 넣었던 거다

잎도 맛이 좋고 열매는 과육을 말려서 추어탕에 넣는다

최근에 추어탕 먹을때 넣어서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다

 

그리고 개복숭이나 돌배, 머루, 오얏같은 야생과일들도 심을 예정이다

개복숭은 어디에 가니 벌레가 많더라던데...

이게 품종이 여럿 되는 모양이다.  벌레가 적은 개복숭도 있다고 한다

요즘은 웰빙시대라 오히려 예전 토종과일들이 인기를 끈다

 

위의 나무들은 야생에서도 그냥 벌레 잘 안끼고 잘들 사는 나무들이니

별로 관리를 안해줘도 잘 자랄 것들이다

여기에 덧붙여 매실이나 기타 유실수들도 심을 생각인데

이것들은 좀 벌레들이 낄테고... 관리가 어려울거다

어느 님은 매실을 친환경 재배한다고 해서 어떻게 하는거냐고 여러번 물었는데

대답을 안해준다 헐...

 

난 산속에서 저런 나무들을 키울거니 농약을 안치려한다

품질은 확실하게 보장하려고 한다

그러면 멀리서도 다 찾아올거다

 

나무들 사이에는 장뇌삼과 여러 약초와 산나물 씨를 뿌릴거고...

약초중에서는 참마가 관심이 많이 간다

내 약초 선생님 말씀으로는 참마를 석달 먹으면 기운이 두배가 된다고...

산삼은 짧은 시간에 효과를 내지만 참마는 천천히 약효가 나타난다고...

그리고 재배한 참마는 효능이 없단다

그 선생님은 산삼을 먹느니 그돈으로 참마를 사먹겠다고 하신다

참마는 남에게 안 팔고 전부 내혼자 먹을거다 ㅎㅎ

 

약속대로 내 아는 정보들을 올린다

앞으로 임야 개발할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서로 정보들을 주고 받는게 내 희망이다

네트워크가 생기면 판로개척에도 좋고 서로 묘목도 주고 받고

여러 정보를 나눌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내가 일부러 약용나무는 하나 뺐다고 하는데...

이건 다른곳에는 너무 많이 올려서 일부러 나중에 가서 지우곤 했다

이건 진짜 확실히 대박이 나는 나무이다

여태 이렇게 확실한 품목 없었다

다만 남쪽의 일부 섬에서만 자라는 거라 좀 그렇다

남해안의 해안가나 섬의 임야를 사서 그 나무를 심어보려고 하는데....

그런곳은 땅값이 너무 비싸다..

누구 같이 그 나무 심어보실 분 없습니까?

출처 : [공식]♡귀농사모♡
글쓴이 : 저위에 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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