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퇴근길 바람이 차다.
집에는 큰 딸이 학교에서 먼저 돌아와서 있었다.
아내와 작은 딸은 병원에 있고~
그러다보니 집이 조용하다.
조금 출출하기도 해서 고구마 수확한것중 가늘고 긴것을 몇 개 구이냄비에 넣고 구었다.
가늘다보니 그 상태에서 오래지 않아 익었다. 꺼내어 먹어보니 호박고구마 맛이 제법난다.
배도 약간 출출해서 그런지 맛이 좋다.
내일은 큰 고구마를 썰어서 구워봐야 겠다. 이 정도 맛이 난다면 올해 고구마 농사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여기 저기 못생기고 큰 고구마를 나눈것도 더 안심할 수 있을것 같다.^^
고구마를 굽고 난 뒤 땅콩도 몇 개 구웠다.
직접 정성들여 수확한 먹거리라 그런지 못 생겼어도 맛만 좋으면 만점~이다.
집안에 넉넉하게 있는 고구마와 땅콩이 다가올 겨울을 훈훈하게 맞이해 준다.
집안 거실에 펼쳐둔 땅콩~ 잘 마르고 있다~
자세히 보면 거뭇 거뭇 못 생기고, 까보면 텅 빈것도 꽤 나온다.
그래도 까서 구우면~ 아주 고소한 땅콩!!
세상 모든 사람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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