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할 일이 많다.
해도 끝이 없는 것은 제초 작업.
풀때문에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오늘은 무우, 시금치, 양파씨를 파종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밭에 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태양을 피하기 위해 한손으로 우산을 쓰고 한손으로 옥수수 심었던 곳의 일부분 풀을 뽑아내어 겨우 무우 씨앗을 뿌렸다. 해진뒤에 일하기 좋다고 생각하는 사이 금새 어둠이 찾아 온다.
지난 주에 배추씨를 뿌렸는데 싹이 예쁘게 올라왔다. 약 2~3주 후면 옮겨 심을 수 있겠지~
집에 오기전에 가지를 따왔어야 하는데 바쁘다 보니 깜빡 잊었다.
다음 주에 가면 너무 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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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부콩 심은지는 두어달 된 것 같다. 씨앗 열 댓개 심었는데 아주 튼튼하게 잘 자란다.
올해는 옆 밭의 어르신께서 들깨 모종 심고 남은게 많아 얻어다 심었는데 아주 잘 자랐다.
깻잎도 따다 먹기도 하고~
올해는 오미자 열매를 쬐금 수확할 수 있을것 같다. 조금씩 익어가는 오미자~
너댓 그루는 잘 사는것 같은데 나머지는 잎이 말라버리는 병이 든것 같다.
어제는 시동이 안걸리는 이 예초기와 3시간은 씨름한것 같다. 처음엔 점화플러그쪽 청소를 하고, 불꽃이 잘 튀는것 확인~후, 역시 마찬가지. 실린더 내부에 기름/연료가 넘친것은 아닌지~ 분해는 못하고 휴지를 넣어 열심히 닦아냈다. 배기가스 나오는 곳에서 엔진오일과 섞여나온 오일양도 제법많았다. 분해하여 청소~후 열심히 시동을 걸어봤으나 마찬가지였다. 휴우~ 마침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카브레타의 노즐이 의심되어 분해해보니 시커멓게 오염물질이~ 막히긴 막힌것 같은데 얼마정도의 크기가 정상인지 몰라 동으로 만들어진(needle이 막았다 열었다 하는 부분) 부품을 빼서 근처의 농협 농기계 수리점에 갔다. 그 부품을 보더니 막힌게 맞다고 구멍청소기구로 청소후 에어로 불어주시며 시동 걸릴거라고 말씀하신다. 재조립후 시동을 걸어보니 드디어 성공~~~!!! 진작에 이 부품을 먼저 확인할 걸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덕분에 청소했지만~)
앞으로 이 예초기와 친해져야 할텐데~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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