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전에서 누나가 묘목을 가져와 감나무와 대추나무 묘목을 심었다.
밭에 나무를 심는다면 수종과 위치룰 잘 결정해서 심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까운 나무를 잘라 버리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내가 텃밭 구입하고 처음 했던게, 나무 묘목을 심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묘목을 사러 갔는데 (산림청)소속 직원이 은행나무와 왕벗나무를 심으라고 권하여 각 10그루씩 사다 심었다. 5년 후 벗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나무 자라는 속도가 아주 빨랐으며 보기는 좋으나 밭에 그늘을 만드는 문제가 생겼다. 어쩔 수 없이 하나, 둘씩 자르고 결국 다 잘라 없애 버렸다. 은행나무는 이제 8년이 되니 은행알이 열리기 시작한다. 은행나무는 암, 수가 있는데 수나무는 2그루 잘라 버렸고 나머지 중에서도 위치가 좋지 않은것은 이식하거나 잘라 버려야 한다. 감나무의 경우 아주 잘 자라다 지난 해 감이 열릴 때가 되었는데 겨울에 보온처리를 하지 않았더니 겨울에 동사해 버렸다.
이번에 심은 감나무는 겨울에 몸통을 싸주어 얼지 않도록 해야 겠다. 대추나무는 추위에 잘 견디는것 같은데...... 지난 겨울도 작년 못지 않게 추웠는데 새로 심은 감나무 묘목 중 2그루는 죽지 않고 살았다. 오늘 자세히 보니 싹이 날려고 움이 트는것을 알 수 있었다.
서둘러 묘목을 심었지만 집사람이 서울에서 중고 에어콘 사기로 한것 가질러 갈 시간에는 두어 시간 늦었다. 더구나 상행선 고속도로의 중간 중간 정체로 두시간 넘게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팔기로 한 집에서 실외기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베란다 문을 분리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또 한 시간 이상 소요되었다. 결국 7시반 쯤이 되어서야 송파에서 출발 했다.
매실 나무는 작년에 진딧물 병충해가 이주 심했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다. 3 그루 중 가운데 것은 간격이 너무 좁아 가운데 것의 가지를 아주 심하게 쳤는데 이번에는 열매를 좀 맺어줄지 모르겠다. 오늘 보니 꽃이 화사하게 피었으니 열매를 맺을것으로 기대해 본다. 모든 과일나무는 전정을 잘 해 주어야만 한다는것을 오늘 배방역 근처 모종회사 옆의 여러 나무를 보고 새삼깨닫는다.
이제 점정 날씨가 따뜻해 질테니 주말마다 바쁜 나날이 되겠다.
주일 미사에 빠진지 3주째 인가......
주말마사 텃밭일로 바쁜 핑계로 주일 미사를 빠졌는데~ 주중에 시간을 내서 고해성사 해야겠지......
밭에 딸기는 겨울동안 씌워둔 비닐을 오늘 벗겨 주었다.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떨어져 피해가 없을지 모르겠다. 다음 주 토요일, 일요일은 Mr. Manfred Haruksteiner를 위해 시간을 비워 두어야 할테니 밭에 가 볼 수가 없을것 같다. 민속촌, 서울 시내 구경시켜 주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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