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술이란 무엇인가요? 술은 왜 마시는지요?

From a distance 2006. 10. 31. 01:55

살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것중의 하나가 술자리다.

하지만 나는 술을 싫어하는 부류에 속하기때문에 술자리를 싫어한다.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도 그 성향(?)에 따라 몇 가지 부류로 나눌수 있을것 같다.

그전에 술을 마시는 이유를 말한다면? 이글을 읽게되는 분들 모두가 그 이유를 한줄씩 써주면 좋을것 같다.

술을 잘 안마시는 나의 입장에서 보면 크게 봐서 술을 마시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을것 같다.

 

1. 기분이 좋아서 술을 마시고 싶다

2. 기분이 나빠서 술을 마시고 싶다

3. 손님(어떤 부류의 손님?) 접대를 위해서 술을 마셔야한다

4. 취하기 위해서 마신다(?)

 

글쎄 위 네가지 정도 외에 어떤 이유가 있을까?

얼마전에 업무상 술자리에서 모업체 여직원 2명, 남직원 2명을 포함하여 우리 2명, 독일인 1명, 프랑스인 1명 이렇게 여섯명이 술자리를 하게되었다.  그런데 두 여직원은 미혼이었는데 정말 술을 잘 마셨다.  양주를 벌컥, 벌컥......그 중 한여직원이 결국은 취했다. 그리고 함께있던 프랑스친구에게 지나친 행동을 했다......온전한 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그리고 함께 갔던 우리직원(결혼한지 한달 쯤되었나)도 다른 여직원에게 술김에(?) 옳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이런 일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주변에서 보면 술을 마시면서 상대에게 권하는경우를 많이 본다. 아니 권한다는게 올바른 표현이 아닌것 같다.    나 혼자 마시면 나만 취하고 몸버리니까(?) 너도 마시고 취하고 몸버려라(?)는 식으로 술을 권하는 경우가 꽤나 많다고 본다.  그러고 보니 아주 젊었을때 못 마시는 소주를 두세잔 마시고 정신이 오락가락한 가운데 옆에있던 여인에게 빠져버린(?)적이 있었다.  그 말은 술은 사람을 취하게 만들어 -정신을 빼앗아- 제 정신이 아니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것은 확실한것 같다.  멀쩡한 상태에서는 할 말을 못하지만 술을 몇 잔 마시면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잘 못하니 다 말하기도 하고......그렇다면 술을 마셔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열거 해보고 과연 술이 어떤것인지 알아봐야 하겠다.

 

술을 마셔서 좋은점(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 최소한 한가지 이상씩 써주시기 바랍니다)

- 기분이 좋아진다?

(이말은 술이 흥분제?라고 할 수 있는것 아닌지요? 혼자 술마시는게 아니라면 기분나쁜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요)

- 서로 허물없이 말할수 있다?

(술을 안마시면 허물없이 말할 수 없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요?)

 

 

 

 

술을 마셔서 나쁜점(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 최소한 한가지 이상씩 써주시기 바랍니다)

- 정신이 희미해진다? 조금 마시면 괜찮지만 지나치면 제정신이 아니다?

- 해서는 안될말도 거침없이 한다(욕설포함) 

 

 

 

 

이 글을 쓰면서 이런 생각도 한다.  나 같은 사람만 있으면 술공장 문 닫아야 한다는......(그럼 안되는데 술 제조업으로 사시는 분도 많은데......)

밤이 늦어 이 글은 다음에 이어서 써야 겠다.

 

그러나 나에게 이글을 쓰는 결론은 뻔하다.  "술, 술은 결코 좋은것이 아니다"라고. 때문에 술을 마셔도 정말 본인의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 있는 만큼만 마셔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