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새해, 한 겨울의 텃밭

From a distance 2014. 1. 25. 22:13

 

2014.01.25()

오늘은 기온이 아주 포근했다. 일기예보대로 낮엔 비가 제법 내리고~

요즘 주말에는 지난 가을 시간이 부족해 그냥 잘라서 비닐하우스 안에 두었던 콩을 조금씩 정리하고 있다. 많지는 않지만 줄기에 달려있는 콩을 손으로 따서 박스에 담아 집에 가져다가 껍질을 벗기고 있다. 지난 12, 그리고 이번 1월 거의 두달간 주말에 작업한 것이 약 10키로그램 될듯하다. 아직 약 반 정도가 남았는데, 이번 구정연휴기간에 다 마치면 좋겠다. 밥에만 넣어 먹기엔 많은 양이니 기회가 되면 뻥튀기 아저씨에게 가져가서 튀겨와야겠다.

 

주말마다 작업하고 남은 것. 이제 반 이상은 한것 같다.

 흰콩도 조금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먹어야 좋을지? ^^

 

 

검정콩 심을 때 두 가지를 심은 것 같은데~ 깨물어 잘라보니 상대적으로 하나는 굵기도 약간 얇고 색깔은 약간 푸른색이다. 둘 중 어떤게 더 맛이 좋은지 모르겠다.

 

지난 12월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밭에서 캐온 도라지를 거의 한달간 베란다에 두었다가 지난 주부터 집사람이 손질하여 반찬으로 먹고 있다. 아주 싱싱하고 상큼하다.

 

작은 녀석은 동부콩은 전혀 먹지를 않는데, 검정콩은 잘 먹는다. 신기하다~^^

지난 주 구입한 흑미와 함께 밥을 하니 밥맛이 참 좋다.

 

2014.01.02()

바람이 제법 불었으나 연초부터 집에만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마침 매곡리 앞으로 가다 보니 신규 도로 공사하는 곳이 아직 개통 전.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는 문제가 없어 가보았다.

 

가다 보니 아치형으로 멋지게 꾸며놓은 곳도 있고~ 신창행 전철/장항선 철로 옆으로 나란히 가다가 갈산리 즈음에서 도로가 끝났다  

 

배방역북쪽 방향(탕정). 내리막 도로.

 

그런데 옆으로 새로운 도로가 신설되는 것이 있었다. 가보니 남쪽으로는 풍세를 지나 소정리, 조치원, 세종시로 향하고, 북쪽으로는 탕정을 거쳐 둔포, 안중으로 향하는 43번 도로였다. 탕정리 앞에서 43번 도로와도 연결이 된다면 음봉 삼거리 밭에도 더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43번 도로 공사중. 오늘 현재 북쪽으로는 아직 포장 전이다.

 

남쪽을 바라보며, 소정리, 조치원, 세종시를 갈 수 있다

 

내가 사는 시골?은 시골답지 않는 시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