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7년 가을 흙이 주는 선물(2~3주 전에 찍은 사진)

From a distance 2017. 10. 6. 03:19


무화과를 제대로 수확하려면 환경을 잘 만들어 줘야 할 것 같다.

비닐 하우스안에 심은게 키가 2미터를 넘어 비닐에 닿았는데~ 차라리 윗 부분을 잘라주는게 좋은지 모르겠다.


8월 중순에 뿌린 무씨가 발아하여 잘 자라고 있다~


지난 해에는 열개 정도 맺었던 호두~  올해는 약 150개 정도 수확했다~ㅋ

몇개 인지 수를 셀 정도니~ㅎㅎ 내년에는 더 많은 수확을 할 수 있음이 틀림없을 것 같다.



올해는 배나무에 흑성병이 걸리지 않도록 비가 오고 난 뒤에 네 댓 차례 약을 쳤더니 수확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그런데 부분적으로 약간 검게 된 부분이 있는 경우 새와 나비, 개미가 먹기도 하는것을 알았다.

배도 적과를 잘 하고, 방제하고, 봉지를 잘 씌워야만 수확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다. 


시험삼아 봉지를 씌운 것은 열 댓개 정도로 집에서 먹기에 전혀 손상이 없다.

큰 것은 제법 크다~ ^^ 맛은 보통 또는 그 이상~ ^^


들깨도 잘 익어 간다. 늦게 심은것은 키가 작지만 ~ ^^

8월 중순에 모종으로 심은 배추. 약을 하지 않아 벌레가 맛있게 먹기도 하고~ 지금은 거의 3~4배 이상 자랐다.


구기자 심은 곳에 한그루 심은 포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기존에 심은 것은 사망하고 옆에서 새 순이 자랐다. 제대로 보살펴 줘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텐데~ ^^


올해 땅콩은 지난 해 보다는 좋은 것 같다. 전에는 동물의 피해도 있었고~

그런 피해가 없어서 몇해했던 땅콩 농사중 그나마 수확량은 가장 좋았던 해 인것 같다.


올해는 동부콩도 충분하게 심었더니 풍성하게 열렸다.


고구마는 심은것의 반 정도가 가뭄때문인지 사망~ 남은것도 굼벵이의 피해가 크다. 내년에는 굼벵이 방제약을 미리 해야 할 것 같다.

밤도 수확하여 쪄 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하고~ ^^


대봉이라고 심었는데 열매는 이름 모를 감(왼쪽 두개)~ 올해도 겨우 열 몇개 밖에 안 열렸는데 맛도 좋고 크기가 아주 크다. 오른 쪽은 3년 전인가 심은 단감~ 익었다고 생각되는 것 몇개를 땃다. 아직 나무에 열 댓개 이상 달려있고~ 일부는 병해를 본것 같은데 맛은 보통이며 제법크다.


흙의 힘은 대단하다. 수많은 생명을 좌지우지 하니~

흙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모든 생명이 흙에서 왔다 흙으로 가서 그런지 누구 말마따나 도를 닦기에 좋은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