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봄 부터 닭을 키웠으니 1년 반이 넘었다.
닭장을 지을 때 나름 튼튼하게 빈틈없이 지었는데~
약 6개월이 지났을 때 닭장내에 보관하던 청치 한 포대의 바닥 귀퉁이 부분을 쥐가 뚫고 먹은 흔적이 확인되었다.
그 후 벌써 어언 1년~
닭장 바닥으로 쥐들이 들락거림을 알았지만 어떻게 할까 고민만하다가~
약 1개월 전부터 바닥 흙을 파내고 함석판으로 완전히 막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약 두평 정도의 닭장 내부 횟대, 산란통, 먹이통 등 닭장내 물건을 모두 밖으로 빼내고 흙 파내기 시작~
쥐들은 닭장 바닥보다는 옆 창고 바닥에 집을 짓고 닭장을 드나들었다.
옆 창고에도 쥐들이 들락거린 흔적(쥐똥)이 여기저기 많고~
쥐에 대해 알아보고나니 쥐를 퇴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고~
닭모이를 창고에 보관하니 쥐들이 창고 바닥을 아지트로 활용하는것 같다. ㅠㅠ
조만간 창고 바닥 합판을 들어내고, 닭모이는 아예 외부에 보관하여 아무런 먹이냄새가 없도록 해야겠다.
닭장 바닥에 흙목욕 할 곳 바닥에도 쥐집이 하나 보이긴 했고~
함석판을 깔고 다시 흙채우기~
함석판을 깔아도 틈새가 있으면 영리한 쥐가 들락거리는건 쉬운죽 먹기일테니 틈새가 없도록 작업하는게 중요~
은근히 일이 많아 주말 2주간에 걸쳐 겨우 완료했다.
어제는 눈이 왔는데
닭장 앞으로 웬 동물 발자국? 아마도 고양이 발자국 아닐지?
열심히 일해서 닭들이 쥐들로부터 해방되었을 것 같다.
근데 이렇게 열심히 해서 집을 준비해 줬는데 얘들이 약 2주간 알을 전혀 낳지 않는데~
닭장 내부 구조를 약 간 변화시킨것에 스트레스 받아 그러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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